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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원전, 40년만 역사속으로

- 첫 상용원전, 15만5,260GWh 전력생산 -2032년까지 해체 6,437억, 100% 국내 기술

신근순|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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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호기 원전 가동정지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이자 지난 40년간 전력 안정화에 기여해온 고리1호기가 18일 24시를 기점으로 영구적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정부는 2032년까지 국내 기술개발을 통해 해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은 19 오전 10시,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고리 1호기 원전 가동정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한수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설비용량 587MW 규모의 고리1호기는 지난 1972년 12월에 착공돼 1978년 4월29일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40년 동안 총 15만5,260 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총 건설비용은 1,560억7,300만원이었다.

고리1호기는 30년간 운영을 하고 발전소 설계수명이 만료됐으나 지난 2007년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계속운전을 위한 허가를 받아 10년간 연장운영됐다.

영구정지에 들어간 고리1호기는 즉시해체하는 것으로 결정돼 2032년까지 해체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해체계획서 마련 및 승인(2017년 6월~2022년 6월) △사용후핵연료 냉각 및 반출(2017년 6월~2025년 12월) △시설물 본격 해체(2022년 6월~2030년 12월) △부지복원(2031년1월~2032년 12월) 등 총 15년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체 사업은 한수원이 추진하며 사업비는 총 6,437억원으로 추산된다. 원전해체에 필요한 96개 기술 중 확보되지 않은 28개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로드맵이 수립돼 있으며 2021년까지 개발해 원전해체 사업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해체공사는 국내 산업체에 의해 국내 기술로 수행되며 한수원은 적정 시점에 분야별로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선정해 해체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까지 관련 10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2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고리1호기 해체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 방폐물은 1만4,500드럼으로 예상되며, 방폐물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에서 처분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안전 최우선, 자체 역량 확보, 소통과 협력하는 자세 등 3가지 원칙 아래 전 해체 과정을 안전하게 끝낼 계획”이라며 “우리의 독자적인 해체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 투자하여 고리1호기 해체를 우리 손으로 실행하고 우리 기업의 실적 축적 기회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12기의 원전의 설계수명이 만료될 전망이다. 수명 만료일이 빠른 순서대로 살펴보면 △월성 1호기 △고리 2·3·4호기 △한빛 1·2호기 △월성 2호기 △한울 1호기 △월성 3호기 △한울 2호시 △월성 4호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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