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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⓽]강남규 한국에너시스 대표-‘세미콘차이나 2017’을 가다

눈부신 中 IT 성장세 진면목 확인



상하이 황포강 유람선에서 세종산업가스 강희석 상무님(右)과 기념촬영을 했다.
대전에 위치한 한국에너시스는 일반고압가스를 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이에 반도체 관련 박람회나 행사에 참여할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지난 3월15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신소재경제신문이 주최한 ‘세미콘 차이나 2017’ 참관단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게 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대한 진면목을 확인하게 됐다.

상하이로 출국하는 날 인천공항에서 만난 참관단에는 전국 각지의 산업가스 관계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반가웠다. 이날 중국정부가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조치로 자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는 등 분위기가 별로 안 좋았는데 이를 반영하듯 공항에선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이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참관단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해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참관단은 공항도착과 동시에 세미콘 차이나가 열리는 New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SNIEC)로 향했다. 반도체 외에도 FPD(평판 디스플레이) 차이나, 레이저/포토닉스 차이나 등과 동시 개최됐는데 1,000여 업체가 출품하고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의 눈부신 IT경제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말그대로 중국다운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시회를 보면서 사드배치로 인한 걱정은 사라졌다.

반도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정부는 자국산 반도체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반도체 굴기’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500억달러(약 175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전시장에서는 전세계 유명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장비기업들이 출품해 활발히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었다.

한국업체로는 원익머트리얼즈, SK머티리얼즈 등이 행사장내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중국에 특수가스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SK머티리얼즈는 중국 NF₃(삼불화질소)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니 특수가스가 우리의 차세대 먹거리 제품으로 도약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 봤다.


걱정반 기대반 출발, 비즈니스 역동성에 우려 불식

현지업체 신사업 발굴 인상적, 노력 다짐



산업가스 업계에 있으면서 항상 다른 나라의 가스업체는 어떤 모습일지 어떠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참관단과 함께 상하이 푸장 특수가스라는 현지업체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뻤다. 이 회사는 연매출 250억원 규모의 산업가스 전문기업인데 인근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받아 수소를 만들고 액화수소를 가지고 희유가스를 정제하는 등 일반 산업가스 기업과 다른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수소스테이션 설비 관련 사업도 진행한다고 한다. 중국 산업가스 업계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러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모습에서 많은 점을 느끼게 됐다. 서로 비슷한 아이템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러한 사례들을 직접 보고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시관련 외에도 상하이를 대표하는 장소를 간 것도 기억에 남는다. 화려한 대도시의 야경을 느낄 수 있었던 황포강 유람선, 끝도 없이 펼쳐진 상하이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동방명주탑,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이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이 어울러져 즐거움이 있었던 주가각과 예원, 그리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이자 자랑스러운 선열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짧은 일정에 시간도 촉박했지만 참관단 모두가 서로를 배려해줘서 아무 탈 없이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끝으로 이번 세미콘 차이나 참관을 기획해주신 신소재경제신문 관계자와 즐거운 일정을 함께 해주신 참관단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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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shin@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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