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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발판 세계시장 공략한다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 생산기지 구축
베트남 생산기지 신설…국내 공장 고도화·수출↑
지난 8일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오른쪽)를 만나 사업 확대 등에 긴밀히 협의하고 베트남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뜻을 밝혔다.
효성 조현준 회장이 베트남에서 기존의 섬유와 산업자재 외에 화학과 중공업 부문에도 투자를 늘려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 등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삼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효성이 11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연짝 공단 내 한국 기업으로는 최대 투자 기업으로, 축구장 90개 이상 크기인 약 120만m² 규모의 부지에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전동기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 채용인 규모도 7,000명을 넘어섰다.

효성 베트남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생산 효율을 극대화와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신설 이듬해인 2008년부터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 위치한 효성 공장 지도
조 회장은 섬유 뿐만 아니라 폴리프로필렌·전동기 등 화학과 중공업 부문에 대한 투자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해부터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부 꽝남성에 추가 생산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효성 베트남은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전 사업부문의 제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효성은 베트남 투자 확대로 국내 생산기지의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해 30만 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한 용연 프로필렌 공장을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이프용 PP 생산공장으로 전환하고, 베트남에 신설하는 프로필렌 공장을 일반 제품 공장으로 이원화함으로써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동기도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반제품을 만들고 국내 창원공장으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제조한 뒤 수출함으로써 국내 공장의 생산성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푹 총리와 송전과 건설 부문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프라 사업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이 초고압 변압기 부문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ESS, ATM, 전자결제, 핀테크 등 IT 사업 추진도 논의했다. 조 회장은 기존 제조 공정에 빅데이터와 같은 IT 기술을 결합하는 등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신재생에너지·금융자동화기기·전자결제 사업 등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해 온 효성의 사업 확대 기회도 마련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이며, 효성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세계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화학 중공업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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