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반도체 회사와 소재, 장비 회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호규 삼성전자 부사장(반도체연구소장)은 31일 세미콘코리아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역할과 준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규 부사장은 최신 반도체 기술이 특히 메모리 분야에서 패턴사이즈 미세화와 다층구조 설계로 인한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소재, 장비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5년간 소재, 장비 업체와의 협업이 3배 증가했고, 참여한 인력은 5배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협업 프로젝트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다층구조와 관련해서는 현재 3D낸드의 수직 구조의 높이를 지상의 물체와 비교하면 부르즈 칼리파와 같은 높이라며, 이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고 정확한 식각을 하기 위해서는 특수가스와 같은 소재와 물리적으로 빠르고 깊게 구멍을 낼 수 있는 초정밀의 장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소재와 장비 개발이 선행돼야하고, 이에 대한 발전이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호규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반도체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난 2017년은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 성장은 빅데이터에 따라 성장했다며, 2017년 29ZB의 메모리 데이터가 사용됐다면 2020년에는 60ZB, 2025년에는 160ZB의 메모리 데이터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저장용 반도체의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예로 2017년 반도체 매출은 4,290억달러로 2016년 3,780억달러에 비해 성장했는데 특히 DRAM은 2017년 720억달러로 2016년대비 74% 성장했고, 낸드플래시는 2017년 540억달러로 2016년대비 46% 증가했으며, 또한 SSD의 2017년 매출은 269억달러로 2016년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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