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이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시험평가 국제표준안을 발표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변종립)은 1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ISO/ TC17/ SC4(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 참가, 냉간압조용(CHQ) 강선의 구상화열처리 평가 표준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냉간압조용 강선은 상온에서 압조, 단조, 압출 등 공정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용 볼트, 너트, 스크류 등의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소재이다.
그동안 관련업체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쇠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강 속에 탄화물을 공 모양으로 만드는 것)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비교법에 의한 임의판정 방식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KTR 금속재료팀은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정량적 시험평가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표준안을 제시했다.
KTR이 구상화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해당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시험기관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해당 국내 기업의 품질 향상 및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R은 금속·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금속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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