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1-06 17:00:57
기사수정


亞 독보적 복합소재展 발돋움



▲ 참석 귀빈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세계 복합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고,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서 마련돼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전문가 네트워크인 JEC 그룹이 매년 주최하는 2017 JEC Asia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가 11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2017년 10주년을 맞아 기존 싱가포르에서 이전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독보적인 국제 복합소재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30개국에서 약 2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3일 동안 약 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참가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약 44%가 유럽기업으로 △CHOMARAT △ARKEMA △M Torres △SAERTEX △Solvay 등이 참가했으며, 이중 25%는 프랑스, 30%는 독일 기업이었다.

미국 기업은 11%로 △CGTECH △HEXCEL 등이 참가했다.

아시아는 45%의 비중을 보였고, 이중 한국 기업은 27%를 차지했다. 주요 한국 참가업체는 △효성 △도레이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 △한국카본 △코오롱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DYETEC 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양대 △카이스트 △서울대 △UNIST 대학 연구랩 등이 참가했다.

■ ICF 공동 개최, 전북 탄소 산업 세계에 알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국제탄소페스티벌(ICF)이 함께 개최됐다.

국제탄소페스티벌에는 탄소산업의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ICF 컨퍼런스, ICF 특별전시관, 탄소소재 체험공간, 전북도정 홍보관, 카본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됐다.

첫날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ICF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석학 17명(해외 10명, 국내 7명)이 연사로 참석해 탄소산업분야 기술동향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정보공유의 자리를 제공했다.

독일, 프랑스, 호주 등 6개국 탄소복합재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에서는 국도화학 박종수 부회장, 한국카본 황병순 박사 등 탄소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명실상부한 국제컨퍼런스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ICF 특별전시관은 코엑스 3층 D2 전시관에 마련됐으며, 전북도내 탄소복합재 우수 중소기업 20여개사의 탄소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아울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부스에는 세계최대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독일 MAI 카본 클러스터의 최신 기술동향 소개자료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도정 홍보관은 올해 전북도가 극적으로 이뤄낸 2023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를 비롯해 새만금 개발, 투자유치, 토털관광 등으로 구성했다. 전라북도의 핵심 사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코엑스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북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소개했다.

카본아트는 ‘탄소섬유와 예술의 만남’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예술장르로 한국에서는 중원대학교 김성희 교수가 유일한 카본아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Life, String and the Universe’로 우주와 인간의 삶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탄소섬유라는 끈을 매개체로 해 이미지화했다. 김성희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을 ㈜효성의 탄소섬유 ‘TANSOME’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 김성희 중원대학교 교수가 ‘탄소섬유와 예술의 만남’을 모티브로 한 카본아트를 선 보였다..

■ 亞 시장에 초점 맞춤 컨퍼런스

세계적인 복합소재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복합소재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공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철저하게 아시아 현지 사정에 맞는 컨퍼런스로 펼쳐졌다.

프레데릭 뮈텔 JEC 그룹 대표는 “전 세계에서 JEC 컨퍼런스의 성공 요인은 두 가지로 첫째 콘텐츠의 100%는 현지 시장 및 업계의 필요와 관심사에 따라 마련되고, 두 번째는 지역 전문가와 협력해 모든 주제를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도 전 세계 JEC 복합소재 전문가들이 일 년 동안 모든 시장을 연구하고 아시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3일 동안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서 참가한 43명의 연사가 앞으로 탄소소재 응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산업 4개 분야(자동차, 전기전자, 항공, 스포츠 및 레저)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 ‘JEC 혁신상’, 韓 철도기술硏·T4L 수상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JEC 아시아 전시회 기간 동안 항공공학, 자동차, 건설, 해양, 경주용 자동차, 철도, 운송, 풍력 에너지 및 스포츠&레저 분야 등 12개 주요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12개 기업이 수상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한국철도기술 연구원이 ‘초고성능 시멘트 복합소재를 사용하는 철도 침목’으로 수상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개발한 UHPC는 기계적 성질을 손상하지 않고 적절하게 굵은 골재를 포함한 혁신적인 설계개념을 채택하여 UHPC분야에서 이전에 없던 혁신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KRRI의 UHPC는 표준 UHPC와 비교해 소재비용을 22%까지 절감할 수 있다.

공정에서는 한국의 ‘Textile For Life Co., Ltd.’이 ‘인더스트리4.0로봇 브레이딩 공장’으로 수상했다. T4L이 수상한 ‘인더스트리4.0 로봇 브레이딩 공장’은 CFRP 브레이딩 공정에 IoT(사물인터넷), CAE(가상물리시스템)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공정 및 공정제어가 수행되는 공정이다. 이 공정은 한 공장 내에서 완벽하게 수행이 가능하며, 다른 공장과 협력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생산 및 신속한 제품 변경이 가능하다. 이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CFRP 제품들은 자동차부품, 스포츠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뮈텔 JEC 대표, 정동철 탄소융합기술원 원장 등 참석 귀빈들이 ICF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30國·200社·5천여명 방문, 복합소재 비즈니스 창출

ICF 컨퍼런스, 명실상부 국제컨퍼런스 위상 드높여



■ 탄소융합기술원, 탄소산업 국제네트워크 강화 등 가시적 성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행사 첫날인 1일 세계적인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독일 마이카본(MAI Carbon)의 에커트 슐렌(Eckert Schulen)과 한·독 양국 간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커트 슐렌은 독일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기술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의 연구조합 회원사들의 탄소복합재 관련분야 인력양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3일에는 인도 탄소협회 사절단 20명이 전주를 직접 방문, 한국과 인도의 탄소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인도 탄소협회 사절단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상용화기술센터를 찾아 기술원의 기관현황 및 구축장비를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 전날인 10월31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해외 탄소산업 전문가들에게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이자 발상지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전북의 탄소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컴포짓 투어가 이뤄졌다.

컴포짓 투어는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과 JEC ASIA를 위해 행사기간 전에 귀국한 해외 탄소산업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업(데크항공) 등을 방문하고, 한옥마을 투어를 실시해 전북의 맛과 멋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 (오른쪽에서 두번째)정동철 탄소융합기술원 원장과 에커트 슐렌 관계자 등이 탄소 인력양성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韓 탄소산업을 알린 이번 행사 내년에는 3배 커진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라북도는 그동안 지역 차원에서 탄소산업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왔지만 이제는 서울에서 JEC그룹과 함께 세계무대에 나아가려고 한다”며 “이번 행사가 전라북도의 탄소산업 뿐만 아니라 전세계 복합소재산업의 비전과 정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복합소재 개발에 있어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회의가 많이 개최되는 세계적인 MICE 도시로 JEC Asia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본 행사가 향후 10년 이상 서울에서 개최되길 희망하며 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레데릭 뮈텔(Frederique Mutel) JEC 그룹 대표는 “JEC Asia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설레며,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많은 해외 복합소재 전문가들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복합재료 산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독보적인 국제 복합재료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행사의 규모를 3배 키워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시회 전경.



‘JEC 혁신상’ 12곳 賞, 韓 철도기술硏·T4L 2곳 수상

뮈텔 JEC그룹 대표, “내년 전시회 규모 3배 키울 것”



■ 주요 참가 업체
◇ 지리산 한지

지리산 한지에서는 △탄소웹시트 △탄소웹 롤 △탄소웹 발열 측정기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냄새 등 흡착 성능 소재, 발열용 소재, 전자파차폐, 필터소재, 허니컴 필터로 제작이 가능하다.

▲ 지리산 한지에서 선보인 △탄소웹시트 △탄소웹 롤 △탄소웹 발열 측정기 등.

◇ 불스원신소재

불스원신소재에서는 △도금탄소섬유 △도금탄소섬유복합재료&도금탄소섬유 Wet Laide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탄소 섬유에 고전도성 금속을 코팅해 금속이 갖는 높은 열전도성, 전기전도성과 탄소섬유의 낮은 열팽창 특성을 동시에 가지게 해 뛰어난 기계적 물성을 발현한다.

▲ 불스원신소재에서 전시한 △도금탄소섬유 △도금탄소섬유복합재료&도금탄소섬유 Wet Laide.

◇ 카본플레이

카본플레이는 탄소전자해금 ‘아랑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든 재료는 전통해금과 동일하나 울림통은 탄소소재를 사용하고, 주아는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처음 해금을 접하는 어린 학생들도 조율하기에 부담이 없고, 사용하기 좋게 현의 간격을 자유로이 조절가능하다.

▲ 카본플레이의 탄소전자해금 ‘아랑이’.

◇ 인텍

인텍은 활성탄소마스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면 러버가드와 분리형필터로 구성됐다. 전면의 가드는 돌과 바닥충격에 안면을 보호하고, 내면의 필터는 미세먼지를 보호한다. 교환형필터로 제조비가 저렴해 소비자에게 합리적 제시가 용이하다.

▲ 인텍의 활성탄소마스크.

◇ 이지컴포지트

이지컴포지트는 △Prepreg Molding Compound △Tow Prepreg △탄소복합재 배드민턴 라켓 등을 선보였다. Prepreg Molding Compound는 Carbon chip을 무작위로 분산시킨 준 등방성 소재로 압축성형방법을 통해 3D-Complex부품 제조가 가능하다. 토우프리프레그는 고압 압력 용기 제조가 가능하고 탄소복합재 배드민턴 라켓은 고가인 탄소섬유를 이용해 고성능 라켓의 저가화를 실현했다.

◇ 이레테크

이레테크는 snow melting system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계단에 알루미늄구조물 단열재에 최적화된 탄소섬유발열체를 사용해 설치가 편하고 A/S가 간편한다.

▲ 이레테크가 선보인 snow melting system 시스템.

◇ 이노핫

이노핫은 탄소섬유를 이용한 보일러, 온수판넬, 탄소발열봉 등을 선보였다. 탄소섬유를 이용한 보일러는 전력 소비를 절약하면서도 가정에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고, 온수판넬 및 탄소발열봉은 바닥 난방재를 모듈화 해 각방에 간단하게 시공이 가능하며, 기존 보일러실에도 간단히 설치가 가능하다.

▲ 이노핫의 탄소섬유를 이용한 보일러.

◇ 피치케이블

피치케이블은 △발열벤치 △CARBON HEATING SNOW MELTING SYSTEM △CARBON HEATING PAD 등을 선보였다. 발열벤치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따뜻함을 제공하고 낮은 소비전력으로 유지비가 적게 들고 DC 24V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CARBON HEATING SNOW MELTING SYSTEM은 도로아래에 탄소 발열선을 설치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효과적인 제설 및 제빙 설비로 사용될 수 있다.

▲ 피치케이블의 발열벤치 .

◇ AnH Structure

AnH Structure는 2인용 카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첨단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한 레저용 카누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몰드를 제작했다.

▲ AnH Structure가 선보인 2인용 카누 .

◇ 원광이엔텍

원광이엔텍은 CFRP드라이브 샤프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스틸계 샤프트 대비 자동차 출력을 증가시키며, 탄소복합소재의 유연성으로 더 높은 RPM을 허용한다. 또한 동력전달장치의 충격 및 진동을 흡수하고, 경량화로 인한 연비 향상의 효과가 있다.

▲ 원광이엔텍이 선보인 CFRP 드라이브 샤프트.

◇ 데크카본

데크카본은 △항공기용 탄소-탄소 브레이크 디스크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산업용 탄소복합재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경량, 고강도, 고탄성, 고온에서 우수한 내열성 등의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으며, 항공 우주용이나 반도체 제조용 등 첨단 기술 분야를 비롯한 일반 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 데크카본의 △항공기용 탄소-탄소 브레이크 디스크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산업용 탄소복합재.

◇ 일진복합소재

일진복합소재는 수소고압용기를 선보였다. 초경량 복합재료 수소 탱크는 나노 복합소재 라이너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하므로 가볍기 때문에 수소저장효율이 매우 우수하다.

▲ 일진복합소재의 수소고압용기.

◇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 인수한 미국 탄소섬유기업인 졸텍과 함께 탄소섬유 제품을 홍보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로부터 탄소섬유 기술을 이전받아 2013년부터 연산 2,200톤 규모의 고강도 탄소섬유인 TORAYCAⓡT700 Grade의 생산을 하고 있다. TORAYCAⓡ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Global 산업용도의 Defecto standard(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도레이첨단소재가 졸텍과 함께 선보인 탄소섬유 제품들.

◇ 한화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는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와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 알렸다. 탄소섬유를 적용한 스트럿타워는 차체강성과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파티션패널은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약 30% 절감해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범퍼빔, 스티프너, 시트백 프레임, 엔진언더커버,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도 함께 전시했다.

▲ 한화첨단소재 부스 전경.

◇ 티비카본

티비카본은 이번 전시회에서 카본 프리프레그와 적용 어플리케이션인 드론, 자전거, 활, 신발 등을 선보였다. 카본 프리프레그는 경량, 고강도, 내열충격성, 전기전도성, 내식성 등이 우수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항공우주, 자동차, 스포츠 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실제 제품화하기 위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들기 위한 중간재 역할을 한다. 국내에 카본 프리프레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티비카본을 포함해 3개 회사밖에 없다. 티비카본은 고객이 원하는 물성의 제품생산이 가능한 다축 프리프레그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레포츠 시장을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자동차, 풍력발전, 선박·요트, 우주항공, 로봇 등 산업용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티비카본의 카본프리프레그로 제작한 드론 및 자전거, 양궁용 활.

◇ T4L

T4L은 ‘인더스트리4.0 로봇 브레이딩 공정’을 선보였다. 이 공정은 CFRP 브레이딩 공정에 IoT(사물인터넷), CAE(가상물리시스템)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공정 및 공정제어가 수행되는 공정이다. 한 공장 내에서 완벽하게 수행이 가능하며, 다른 공장과 협력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생산 및 신속한 제품 변경이 가능하며, 이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CFRP 제품들은 자동차부품, 스포츠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 T4L의 ‘인더스트리4.0 로봇 브레이딩 공정’.

◇ 효성

효성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과 응용분야를 홍보했다. 효성의 탄섬 탄소섬유는 효성은 2008년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해 약 2년만인 2010년 개발을 완료했다. 탄섬은 High strength grade(인장강도 5.5GPa, 탄성률 250GPa 이상)와 Intermediate modulus grade(인장강도 5.5GPa, 탄성률 290GPa 이상)로 구성돼 있다. 2013년 효성은 연간 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탄섬은 자동차부품,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압력용기, 토목건축, 골프채, 낚싯대, 라켓, 고급자전거, 레저용 선박, 항공기 내/외장재, 브레이크 패드 등 산업용, 스포츠/레저용, 항공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 효성 부스 전경.

◇ 코오롱그룹 복합소재센터

코오롱그룹 복합소재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아라미드섬유, 에폭시 수지 등 원소재 적용 제품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전기차의 핵심 경량화 소재인 탄소 복합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복합소재 리프 스프링(Leaf Spring)은 트럭 등 화물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부품으로 기존 금속 대비 중량을 40% 이상 절감했다.

▲ 코오롱그룹 복합소재센터가 선보인 복합소재 응용품들.

◇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003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 연구기관이다. 탄소섬유의 국산화를 위해 탄소섬유 생산시스템 기반을 전방위적으로 구축했고,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2013년 효성과 함께 국내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을 이용해 고강도(T-700급)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해외 탄소산업 선진기술을 습득하고자, 독일의 CFK 밸리, 영국의 AMRC등과 같은 유명연구기관과 협력해 국제공동연구수행 및 탄소산업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 10여개국 21개 기관과 활발히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탄소산업에 대한 성과와 결실을 한자리에 모으고, 다른 나라의 관련 동향과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국제행사를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그 결실로 올해는 ‘2017 JEC Asia’와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 탄소융합기술원 부스 전경.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48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프로토텍 11
서울항공화물 260
이엠엘 260
린데PLC
im3d
엔플러스 솔루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