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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25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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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상생협력 통해 글로벌

파인세라믹 선도기업 도약할 터”



▲ 김진영 유니온머티리얼(주) 대표.

■ 이번에 사명에 대한 소감을 한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3월14일 우리 회사는 OCI 계열사인 주식회사 유니온과 한 가족이 되어 새출발을 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9월28일, 우리는 유니온머티리얼(주)라는 새로운 사명을 걸고 제 2의 창업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둥지를 떠나 드넓은 세상을 향해 비상의 날개를 펴는 독수리 처럼, 일련의 변화가 우리 회사에는 ‘파인세라믹 소재부품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구름판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대기업의 계열사로서 여러 시너지가 기대되는데, 향후 사업 목표와 비전은

현재 주력 사업인 자동차 모터용 페라이트마그네트, 절삭공구 및 산업용 세라믹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판매 경로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군 다양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희토류(Nd)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페라이트마그네트 소재 및 제품개발을 다년간 검토·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응용분야가 자동차 전장, 가전, 산업용 모터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주·항공산업을 겨냥한 고성능 절삭공구 개발도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공구 재종과 함께 복합재, 코팅재종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용 메탈라이징 세라믹 제품의 신수요 개발도 진행되고 있으며, 자동차, 의료부문에서 수주량 증대, 신제품 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에너지·환경 및 정보통신 분야 등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도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연료전지, SiC(탄화규소) 웨이퍼 연구 이외, 친환경 차량용 고방열 소재, 스마트 센서용 세라믹 소재, 부품에 대한 사업발굴도 지속할 것이다.

아울러 그룹 내에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소재 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 목표로 2020년 이후 매출규모 2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성능 페라이트마그네트·절삭공구·센서용 소재 등 신제품 개발 탄력

그룹과 시너지 발휘 신소재 사업 발굴, 2020년 이후 매출 2배 확대 목표



■ 최근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면서 회사의 주력제품인 페라이트마그네트의 수요 증대도 기대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가 세계 각국의 보급 장려 정책과 함께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정책을 통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차 업체들 또한 너나 할 것 없이 친환경차 개발계획 등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동력원의 차이로 인하여 핵심부품의 상당부분이 상이하다. 특히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을 모터로 대체하는 구조적인 차이로 인하여 엔진을 구성하던 기계적인 부품들이 모터와 모터용 부품, 모터 제어장치 등 전기전자 부품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따라서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사용되는 일부 모터(Starter Motor, Fuel Pump Injection Motor 등)의 소요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자동차의 편의성, 안정성, 제어성을 위한 장치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모터 적용과 사용량 그리고 이에 따른 자석 수요량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

우리 회사 또한 시장에서의 새로운 모터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기존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도록 현재 양산중인 12재의 특성을 뛰어 넘는 15재 페라이트 자석을 이미 선행 개발 완료하여, 고객과 제품 개발 진행 중이다. 일부 희토류 자석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지속 성장 중인 희토류 자석 시장의 페라이트 자석 대체 비중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 끝으로 신소재 및 세라믹 업계에 한말씀

돌이켜 보면, 지난 1980, 90년대 국내 대기업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산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현재 국내소재 기업경영의 기반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IMF 이후 소재 산업 진흥을 위한 관심이 증가하여, 많은 소재산업 관련정책이 수립되고 지원되어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발주자인 중국조차 몸집이 증가하여, 그들의 공세에도 견뎌야 하는 큰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이 시점에 소재산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소재산업은 국가산업 경쟁력의 척도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주요국가의 소재산업 수출규모는 정확히 국가 GDP와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의 예를 보아도 가전, 휴대폰 등 일부 완성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등에 추월당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LCD용 편광필름, 전자소자 부품 등에서는 줄곧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품목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소재산업분야에 뛰어들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된다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특성상 비교적 장기간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신소재산업의 크나큰 장점이다.

우리나라의 신소재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중요한 요소가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첫번째가 장인정신으로 표현되는 구성원의 경험과 숙련도, 무엇보다도 자긍심과 책임감이라고 생각된다. 소재산업은 작업자, 연구원이 다년간 체화된 기술로 사업을 이끌어간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기술향상 지원은 물론, 당사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우리만의 신소재,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전방산업과의 협력이 강화된 견고한 밸류체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소재산업은 대부분 초기 투자의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산업이 고도화된 선진국에서 신소재에 대한 수요가 발생되고, 해당국가의 소재산업이 이를 뒷받침, 국가 전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우리 대기업들도 자국의 소재산업의 경쟁력이 완성품 시장선점 속도를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공동개발 사업화를 비롯한 협업을 통해 상호 신뢰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해 본다.

특히, 세라믹 산업분야는 비교적 소량 다품종의 수요형태를 갖고 있는 특성상, 기술발전에 따른 수요변화와 전방산업의 제품수명 주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방산업과의 견고한 협력관계와 구성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전기차 확산 등 에너지 관련 산업 변화와 4차 산업혁명, IoT(사물인터넷) 분야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세라믹 신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수요와 더불어 신시장에 대한 사업발굴로 중견 세라믹 기업의 도약과 발전이 가속화 되기를 바라며,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소 등 국책연구소의 역할 강화도 기대해 본다.

▲ 유니온머티리얼이 생산하고 있는 페라이트마그네트와 파인세라믹 제품군.

▲ 유니온머티리얼이 생산하고 있는 페라이트마그네트와 파인세라믹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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