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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27 1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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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메카인 창원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메카인 창원사업장을 시스템부터 제조공정, 생산동, 생산능력, 태양광 에너지 생산에 이르는 전체적인 탈바꿈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한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2022년까지 총 6천억 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1한업장(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로 170)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신공장은 대지면적 256,324제곱미터(㎡, 약 7만7천 평)에 연면적 336,000제곱미터(약 10만1천평) 규모로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며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1976년도부터 운영해온 LG전자 창원1사업장은 기존 생산 설비의 개선 및 라인 증설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신공장을 ‘지능형 자율 공장’으로 만들어 프리미엄 대형 제품의 입지가 점차 커지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시스템·제조공정·생산능력까지 친환경 미래형 공장으로 탈바꿈

우선 기존의 구매, 생산, 품질검사, 물류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자동화, 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제품 종류, 생산 물량 등에 따라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을 자동으로 편성하고, 계획에 따라 생산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며 품질검사의 결과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의 대량생산 공정은 다양한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러 디자인(Modular Design) 설계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한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

예로 300종에 달하는 부품으로 구성된 드럼세탁기의 경우 핵심부품인 모터 등을 포함한 구동 모듈, 제품 디자인을 결정하는 외관 모듈, 건조·탈수 등 각종 기능 관련 모듈 등으로 나눠 개발한 후, 필요한 조합에 따라 해당 모듈들을 선택하면 다양한 모델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6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제품별·개별 생산동 운영을 제품별 생산라인들도 1개의 생산동 건물에 모두 통합한다.

LG전자는 이와 같은 혁신을 통해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 200만대를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난 후 30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지붕에서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ESS에 저장해 에너지 사욜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한다.

LG전자는 창원2사업장 인근의 공장을 매입하고 내년 말까지 창원1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과 설비를 이전해 재건축 기간 동안에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기존 1사업장의 건물들을 허물고 생산동, 창고동 등 신규 건물을 신축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3년 초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매입한 인근 공장에서는 냉장고용 컴프레서 부품을 지속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창원사업장이 최첨단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공장을 모두 갖춘 LG 생활가전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공을 앞둔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1,810제곱미터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경상남도, 창원시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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