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도 유럽 R&D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에서의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만도는 지난 13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마르쿠스 프랑크 프랑크푸르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도 유럽 R&D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R&D센터는 1만2000㎡ 규모로 완공은 2018년 예정이다. 유럽 R&D 센터에서는 본사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샤시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만도는 프랑크프루트에 만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인근 폴란드 바우브지흐에 자동차용 제동 ·조향 ·완충장치를 만드는 공장을 갖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유럽 R&D 센터의 착공으로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현대기아차 유럽을 비롯해 BMW, 폭스바겐, 피아트크라이슬러, 볼보 등 유럽 자동차업체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일모 사장은 “유럽 연구소 건립은 완벽한 제품개발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주주와 종업원에게는 유럽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유럽연구소를 유럽 내 우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전진기지로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