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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7 1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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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준 고려대학교 교수 .

DNA를 골격으로 원하는 크기와 모양, 구조대로 금 나노입자를 만들 수 있는 정교한 합성 방법을 개발한 심상준 고려대학교 교수가 9월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상준 교수는 금속 나노 입자의 크기와 모양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나노 연구의 역량을 높이고 산업 발전의 기반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 나노입자는 독성이 없는 특성으로 질병진단, 암치료 등 의약학 분야와 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나노 물질이다.

그 가치가 입증되면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나노물질 중 하나지만 기존의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방법들은 합성 전에는 형상을 예측할 수 없어 원하는 구조를 미리 설계하고 제조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다면체 구조 외의 다른 형상의 제조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에 심상준 교수는 생체분자인 DNA를 골격으로 이용해 모양과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금 나노입자 합성 기술을 개발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조와 광학적 성질을 지니는 금 나노입자들을 제조했다.

심상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금속 나노입자 연구분야에 DNA 분자 조절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혁신적 연구 성과로 금속 나노입자의 연구와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데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생체 물질인 DNA 분자에서 금속입자가 성장하고 합성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기존의 화학적 방법인 아닌 전혀 새로운 생명공학적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연구 및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금속 나노입자의 제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질병 진단, 항암 치료 등 의료분야는 물론 전자, 화학 등 모든 산업으로 금속 나노입자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그 효율성 또한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준 교수는 “각 분야에 필요한 금 나노입자를 다양하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방법을 제시한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항암 치료를 비롯해 바이오센서, 촉매,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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