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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04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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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내포 수소스테이션.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에 공급하고, 이 수소차를 카셰어링에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와 공유경제가 결합한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 전국 최초로 충남에서 시동을 건다.

충남도는 아산시, 도원피엔비와 공동으로 마련한 ‘스마트 수소충전소 구축 연계 카셰어링 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2017년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8억원을 투입해 수소를 자체 생산·공급 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소충전소 1기를 설치하고, 수소차 두 대를 구입(추후 10대)한 뒤, 수소 판매 및 차량 대여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우선 수소충전소는 하루 동안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 20㎾와 심야전력 9㎾로 물 32㎏을 전기분해해 3.5㎏의 수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수소충전소는 또 총 30㎏ 규모의 수소를 저장하고, 수소차에 대한 공급(충전)까지 가능하다.

도는 이 수소충전소를 내년 아산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주중 관공서 업무용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객 대여용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한 경제성은 일단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수소차 완충에 필요한 수소는 5.4㎏이다.

스마트 수소충전소를 통한 수소 1㎏ 생산 원가가 2,000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판매가가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소차 1대 완충 시 1만 6,200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셰어링을 통해서는 수소차 1대당 1개월에 100∼2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수소차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보급 확산, 수소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설치할 수소충전소는 작고 간편하며, 상용화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1㎏ 당 7,000원 대인 부생수소 튜브트레일러 공급 수소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고, 수소차 셰어링 역시 사용료가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유경제와 친환경 에너지를 결합한 이 사업은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차량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소차는 외부 공기와 저장 수소의 반응으로 자가발전 주행하고, 최종적으로는 오염물질 없이 물만 배출한다는 점에서 ‘궁극의 친환경자동차’로 불리고 있다.

수소차는 특히 미세먼지의 99.9%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는데, 수소차 1대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SUV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수소버스는 40∼50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수소차는 연간 1.9∼2.1톤의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전기자동차에 비해 운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은 짧다.

충남도는 지난해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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