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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6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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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마이크로 서버 참여연구원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외국계 글로벌 기업이 국내 서버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범용 서버보다 부피도 작고 전력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서버 개발에 처음 성공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아톰(ATOM) 및 암(ARM)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으로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이고 전력소비량은 7배 줄인 저전력 마이크로 서버(KOSMOS)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 서버는 고집적, 저전력 모듈형 서버로 고속연결망을 통한 서버 간 내부 통신은 물론, 관리모듈로 손쉬운 시스템관리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 장비 회로기판(백플레인) 연결을 통한 케이블 없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ETRI는 이번 기술개발로 외산 주도 국내 서버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저전력·고집적 서버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 슈프림 마이크로 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앞 글자를 따온 ‘코스모스’는 1개의 서버 섀시(Chassis, 너비 48cm, 높이 22cm) 에 최대 64개의 서버가 탑재 가능하다. 기존 보급형 x86 서버와 비교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여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전력 소비량은 x86서버와 비교해 최대 1/7 수준으로 낮췄으며, 와트당 성능은 3배, 데이터 입출력 속도 역시 기존 이더넷보다 10배정도 향상 됐다. 또한 현재 개발된 코스모스는 64개 서버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서버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시스템 연결망(SRIO)을 통해 서버간 내부 통신 속도를 10배정도 향상 시켰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CPU를 제외하고 서버보드, 베이스보드 등 대부분 하드웨어(HW)의 자체 설계 및 제작을 통한 국산화에 이어, 드라이버, 관리 도구까지 자체 개발했다.

아울러, 본 마이크로 서버에 오픈스택(Open Stack)기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응용서비스로 가상 데스크톱(IM-VDI)과 전자정부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만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PaaS-TA)를 탑재, 시험 운용 중이다.

ETRI는 향후 6개월간 사업화 과정을 거쳐 KTNF를 통해 ATOM 마이크로 서버를, 그리고 FA리눅스를 통해 ARM 마이크로 서버를 제품화할 예정이다.

ETRI 조일연 SW기반기술연구본부장은“지난 3년간의 연구로 저전력·고집적 마이크로 서버 개발로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서버 산업의 활성화와 시장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 국산 서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섀시 단위의 서버 수준보다 확장된 개념인 랙 단위의 서버·스토리지 초융합형 랙컴퓨팅(Hyper Converged Rack Computing)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이로써 국내 서버시장 주도권 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4년간 연구개발 된 본 사업은 ETRI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KTNF, FA리눅스, 글루시스,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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