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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8 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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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K-IFRS기준) (단위: 억 원).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정기보수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석유사업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학·윤활유사업이 견조한 실적이 사업 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하는게 도움을 주었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은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0조5,610억원, 영업이익 4,2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2%, 58% 하락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7%증가, 62.4% 하락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2017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1조9,481억원, 영업이익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 들었는데, 이는 2분기 들어 두바이유 기준 평균 유가가 3.3달러/배럴 가량 하락하는 등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정기보수 등으로 석유사업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석유사업은 매출 7조3,87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했던 정제마진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4,414억원 감소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납사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10억원 감소한 3,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기유제품 판매가격 인상 반영에 따른 마진 개선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53억원 증가한 1,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 및 판매물량 감소로 직전분기 대비 221억원 감소한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일 평균 생산량은 5만 3천 배럴로 직전분기 대비 약 1천 배럴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윤활유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해 냈다며 석유기업이 아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서의 면모가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전의 사례를 보면유가 하락이라는 외부 변수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실적은 포트폴리오 진화를 위한 노력의 산물로, 이로써 ‘딥 체인지 2.0’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반기, 非 정유 기업으로 변화 가속화해 실적개선 노린다

SK이노베이션은 ‘딥 체인지 2.0’의 가속화를 위해 화학, 윤활유, 배터리 사업 중심 사업구조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중국 중심 성장 및 M&A를 통한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10위권 화학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활유사업은 세계시장 1위인 그룹Ⅲ 기유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배터리사업은 한번 충전으로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2020년까지 개발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사업의 실적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유가 전망이 안정적임을 고려할 때, 석유사업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 연간 기준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석유사업은 저유가 효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정유설비 신증설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역내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성수기 효과 등이 겹쳐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양호한 실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사업은 올레핀 제품 스프레드가 미국 에탄 크래커 신규설비 가동으로 다소 조정될 전망이나, PX 등 아로마틱 제품은 일부 대형 신규시설의 가동지연과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지속되며,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월 인수를 발표한 다우케미칼 아틸렌아크릴산(EAA)의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보여 비석유 부문의 수익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 사업은 기유 마진 추가 상승,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상반기 중 지난해 영업이익 496억원의 63% 수준인 311원의 실적을 달성한 정보전자소재사업(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은 글로벌 IT 및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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