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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8 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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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포항에 구축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에 필요한 전자, 탄소소재, 자동차 부품 등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함께,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철강 등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경북 구미, 영천, 경산, 포항 등에 집약돼 있는 전자부품소재, 탄소복합소재, 자동차 부품, 섬유 소재 등 소재부품 관련 산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올 초에는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비롯한 12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속기 클러스터 기반 그린신소재 연구분과를 출범시켰으며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STEPI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연구와 기업이 함께하는 그린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R&D사업 △연구인프라 구축 △산업기반 조성을 주요과제로 연구·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R&D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의 이차전지·에너지 저장소재 △미래 자동차의 동력용 모터, 발전기 등에 필요한 자동차 자성소재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소재 △항공, 우주, 스포츠 분야에서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탄소소재 및 고강도 저중량 소재인 타이타늄소재 개발을 위한 지원방안을 기획할 계획이다.

연구인프라는 △그린신소재 핵심 재료 및 부품에 대한 구조분석 △평가 전용 빔라인 구축 △ 소재 분석 및 개발 전담조직인 그린신소재 특화연구센터 구축·운영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산업기반 조성은 R&D 비지니스체계 구축, 관련 기업 유치방안 등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그린신소재는 선진국에서 핵심기술을 독점하고 관련 기술을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 자원화를 하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지역의 그린신소재 글로벌 기술력 확보는 물론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에 설치된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밝은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현상을 관찰하는 거대 실험장치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4,298억원(국고 4,038억, 지방비 260억)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나노미터/펨토초(10-15) 단위까지 분석해 새로운 과학영역을 선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으며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나노, 반도체, 경량소재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가속화해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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