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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4 15: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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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해 천연가스를 만드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온실가스 저감과 국내 전력사업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해 천연가스 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LG히타치 워터솔루션과 함께 총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바이오메탄화를 위한 미생물 기술 및 공정 요소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으로 고등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포집 후 지중이나 해저에 저장되어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발전이나 난방 및 취사 등의 연료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석탄화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연가스 발전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잉여발전량을 이용하여 메탄가스를 생산 후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저장된 메탄가스를 기존의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P2G (Power to Gas) 기술로, 바람, 구름 등 날씨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력 및 태양광발전 등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은 2016년 이산화탄소를 중탄산나트륨 등 고부가 산업용 화합물로 변환해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2018년까지 중탄산나트륨을 연간 700톤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2019년까지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기에 적합한 메탄화 미생물의 선정과 대량 증식 및 메탄가스 생산플랜트 등 기술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MW급 실증설비를 통한 기술검증 후 2023년 이후 50MW급 상용설비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50MW급 상용설비를 이용하여 하루 1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 후 천연가스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 연간 600억원의 연료비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천연가스 발전의 경제성 확보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달성하고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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