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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7 1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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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알레이저 Peter Horch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디렉터(右)와 김창겸 오알레이저 한국 및 미국서부 총괄자가 오알레이저의 소형 정밀 금속 3D프린터 ‘ORLAS CREATOR’를 소개하고 있다..

독일의 첨단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전문기업 오알레이저(OR LASER)가 1억원 중반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PBF 방식 소형 정밀 금속 3D프린터 ‘ORLAS CREATOR’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금속 3D프린팅 시장확대와 함께 후발주자로서 소형 3D프린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알레이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LW컨벤션크리스탈볼륨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오알레이저의 Peter Horch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디렉터(Director)의 회사소개 △주승환 한양대 교수의 글로벌 금속 3D프린팅 산업동향 △김창겸 오알레이저 한국 및 미국서부 총괄자의 제품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3D프린팅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서 온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에 본격 출시하는 ORLAS CREATOR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현재 책정된 가격은 1억원대 중반으로, 이는 경쟁사의 동급 장비 대비 30~50% 수준에 불과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100mm(라운드)x110mm(높이) 크기를 40마이크론 정밀도로 출력할 수 있으며 250W 광섬유레이저 1개가 탑재됐다. 독창적인 회전 형식의 블레이드를 사용해 안정적 출력이 가능하고 경쟁 제품보다 최대 30% 더 빠른 프린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 크기는 717x858 x1,794mm다.

출력 소재는 타이타늄, 금, 실버, 구리, 스테인리스, 코발트, 알루미늄 등 다양하며 타 회사의 분말이 사용가능하도록 오픈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계가 탑재돼 사용자 입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ORLAS CREATOR는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FORMNEXT,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Rapid+TCT에 출품돼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현재 오알레이저와 국내 유통사로 계약된 회사는 대오엔지니어링(대표 김교원)으로 벌써 2대를 판매했으며 설치, A/S, 기술지원은 ㈜컨셉션(대표 정구상)이 맡는다. 오알레이저는 추가적으로 국내 유통사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ORLAS CREATOR로 출력한 모형들.

다음은 Peter Horch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디렉터(Director)와의 일문일답이다.

■소형 금속 3D프린터라고는 하지만 파격적인 가격이 인상적이다.
오알레이저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첨단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전문기업으로 20년에 달하는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3D프린터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3년전엔 DED 장비를 출시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PBF 장비를 선보이게 됐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대가 가능한 것은 핵심부품인 레이저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자체 조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출력작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었다. 특히 수요처들은 가격대비 높은 레이저 출력과 소프트웨어 비용을 추가로 내지 않는다는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사 대비 너무 가격이 낮지 않은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데 우리는 후발주자로서 소형 3D프린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금속 3D프린터시장이 아직 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저가격·고품질의 3D프린터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고 박리다매는 절대 아니며 마진률은 좋은 편이라고 덧붙인다.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목표와 향후 계획은
오알레이저는 그간 한국 용접업계와 비즈니스를 해왔기 때문에 제조업 강국인 한국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금속 3D프린팅 시장도 마찬가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한국 시장에서 우선 ORLAS CREATOR가 20~30대만 판매돼도 만족할 것 같다. ORLAS CREATOR는 공공기관, 학교, 제조기업, 덴탈, 주얼리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국 리셀러를 4~5개 업체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 이유 중 하나도 회사의 장비와 기술력을 알리고 능력있는 리셀러와 교류하기 위한 것이다.

■선주문만 150~200대로 알려져 있다. 생산계획은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FORMNEXT,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Rapid+TCT를 통해 ORLAS CREATOR를 선보인 이래 세계 각지에서 선주문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고 세계 리셀러만 48개사가 모였다.

장비는 오는 7~8월부터 독일 본사에서 양산을 시작하는데 현재는 약 50대 정도 밖에 생산할 수 없지만 내년엔 300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선주문 받은 장비가 8월에 설치될 예정이며 지금 신청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린 상태다.

■중대형 장비시장에도 진출 계획이 있는지
지금도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레이저 출력을 높인 금속 3D프린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년내에는 중대형 장비도 출시할 계획이 있다.

장비 크기를 키우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공정개발이기 때문에 ORLAS CREATOR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다.

독일 EOS 등 금속 3D프린팅 선두주자들도 경쟁상대이자 시장을 함께 키울 협력자이다. 오알레이저의 혁신적인 3D프린팅 기술과 장비가 3D프린팅 시장확대는 물론 한국 수요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 설명회에 참석한 (左부터) 주승환 한양대 교수, 김창겸 오알레이저 한국 및 미국서부 총괄자, Peter Horch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디렉터, 김교원 대오엔지니어링 대표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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