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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5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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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가 선박평형수 처리시설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선박평형수 처리시설 제조업체들이 해외에서 받아오던 인증 애로 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TP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한국선급 산하 선박평형수처리 선상 시험기관(SUB-IL)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USCG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독립시험기관(IL)은 한국선급을 비롯해 NSF(미국) DNV(노르웨이) CUC(네덜란드) Lloyd(영국) 등 5개 기관이며, 그 아래 산하 시험기관으로 10개가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부산TP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2개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8월 미국에 신청해 최근에 지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박 평형수 처리시설 인증 방법은 육상과 선상으로 나뉘는데 부산TP는 선상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TP는 선상뿐 아니라 육상 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되기 위해 현재 시간당 300t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바지선 형태의 선박평형수처리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부산TP의 인증으로 국내 선박평형수 처리시설 제조업체들의 인증에 들어가는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인증을 위해 해외 기관에 의뢰해 장기간 대기해와 시간과 비용의 소비가 컸다.

부산TP는 선박 평형수 처리시설 관련 시장이 5년간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선박 평형수 처리시설 제작업체가 시험을 통과하는데 드는 비용은 30억∼4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태경 부산TP 원장은 “이번에 부산TP가 미국의 선박 평형수 처리시설 시험기관에 지정된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박 평형수란 배가 운항할 때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선박 밑바닥이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넣는 바닷물을 말한다. 화물을 적재하면 바닷물을 버리고 화물을 내리면 다시 바닷물을 넣는다. 반면에 각국 항만을 운항하는 선박의 평형수에는 유해성 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가 포함돼 있어 해당 국가 해역의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 해양오염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 해양생물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2004년 ‘선박평형수 관리협약(BWMS)’을 채택, 오는 9월8일 발효 예정이다.

미국도 USCG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받은 평형수처리설비를 장착한 선박에 한해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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