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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2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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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재킷이 생산되는 모습 (자료:Digiday).

아디다스,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3D프린팅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의류·패션시장에 뛰어들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에 필요한 장비·소재·소프트웨어(S/W) 등 기술을 확보해 기회를 잡아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3D프린팅 시장은 소비자 제품, 우주항공, 자동차, 의료 등 산업에서의 수요확대로 인해 2022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44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소비자 제품 시장은 전체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37.7%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주얼리, 신발 등 트렌드가 빠른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빨리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은 빠른 소비자 맞춤 생산이 가능한 3D프린팅 기술을 의류·패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면서 혁신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스포츠의류 및 장비 기업 아디다스는 새로운 신발 모델 ‘Futurecraft 4D’를 2018년까지 3D프린팅으로 약 10만개 제조하겠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스니커즈 제작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으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다. 아디다스는 3D프린팅 신발제작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인 카본(Carbon)社가 보유한 디지털 광합성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Ministry of Supply는 일본기업의 3D프린터를 구입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재킷을 90분만에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재킷 색, 재질, 버튼방식을 정하면 회사의 프로토타입 프로그래머가 재킷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밖에 아마존도 현재 지속적으로 맞춤 제작에 관한 다양한 특허들을 획득하는 등 맞춤형 의류 제작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남성의류 브랜드 Indochino는 중국의 생산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3D프린팅을 활용한 맞춤수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3D프린팅이 의류·패션 생산에 도입되면 대량의 맞춤제작 생산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소비자가 사이즈가 정해진 옷에 몸을 맞추고 있지만 3D프린팅을 통해 자기 몸에 맞는 개성있는 스타일의 옷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생산자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즉시 의류를 제작하기 때문에 업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인 재고관리 등을 해결할 수 있어 혁신적이다.

특히 아디다스, Ministry of Supply 등의 사례에서 보듯 의류·패션 관련 3D프린팅 기업들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파트너십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3D프린팅 후발국임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기술이 앞서 있어 미국 업체들과의 협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3D프린터 자체를 수출할 수도 있지만, 수요가 증대가 예상되는 소재의 수출 또한 노릴 수 있는 사업분야”라며 “시장이 성장할수록 3D프린팅에 사용되는 S/W개발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S/W 등 기술수출 부분도 한국 업체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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