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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8 1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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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석유·가스, 조선·해양, 초저온(액체수소·헬륨) 밸브·탱크 등 극한환경에서 사용가능한 차세대 구조재료인 고(高)엔트로피합금(High Entropy Alloy: HEA)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모인 산학연 전문가 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한금속재료학회 고엔트로피합금 분과 위원회(위원장 김형섭 포스텍 교수)는 오는 6월19일 오후 4시 포스텍 출강대학원 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고엔트로피합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위원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고엔트로피합금 분과위원회 운영 △분과활동 예산 확보 △국제 심포지움(ICHEM 2018)개최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8월 경에 열릴 예정인 ICHEM 2018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이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어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장소선정 및 협력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날 총회와 함께 성우경 포스텍 교수가 ‘Entropy and Material Properties’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고엔트로피합금은 5개 이상의 원소가 거의 동일한 원자분율을 가지면서도 단상의 미세조직을 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금속 합금재료다. 일반적으로 합금계의 경우 합금원소가 많아질수록 ‘금속간 화합물’을 형성하며 기계적 성질이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HEA는 다수의 원소가 주요 원소로 작용하면서 높은 혼합 엔트로피를 가지기 때문에 금속간 화합물이 형성되지 않는다. 이에 우수한 극저온 인성, 높은 파괴인성, 고내식성을 가지고 있어 극한환경 구조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HEA는 지난 2004년에 학계에 최초로 보고됐을 정도로 역사가 짧고 현재는 소형 시편을 이용한 연구에 국한돼 있으며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대형화 및 성능향상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일례로 HEA 창제기술 특허는 세계적으로 70건에 불과하며 우리나라는 전무한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다출원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무섭게 기술개발을 진행 중으로 관련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지원과 산학연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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