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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4 0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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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가스 충전업계가 액메이커 가격인상, 수익성 악화에도 출혈 경쟁 심화와 수요처들의 가격 인하 요구 등으로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해 사면초가에 놓여있다..

산업가스 충전업계가 액메이커들의 가격인상에도 업체간 경쟁심화로 쉽사리 가격인상을 하지 못하고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MP 인증,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른 용기 각인문제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최근 산업가스 액메이커가 충전업계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가격 인상 공지를 받아든 충전업계는 일부 충전소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업계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전업계 및 판매업계는 이번 액메이커의 가격 인상과 함께 충전가격, 판매가격도 동시에 인상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충전업계는 수익성은 줄어드는 가운데 투자비는 증가하고 있고,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최근까지 충전업계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하지 못했다. 몇몇 업체가 인상을 시도했지만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다시 가격을 인하하곤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부 산업가스사업자들이 가격을 표기한 홍보전단지를 무작위로 배포하는 등 상도의를 저버리는 사업을 하며, 기존 사업자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전방산업 침체로 인해 수요처에서도 주문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수요처에서도 단가를 인하해 달라는 압박도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현재의 단가는 십여 년전의 단가보다 더 내려갔는데, 경영에 들어가는 운영비는 증가하고 있고, 영업으로 인한 매출 증가는 예년과 다를 바 없어 업체마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개정으로 인한 용기 각인문제와 허가 문제가 충전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편이다.

규정에 따르면 용기에 각인된 가스만 용기에 충전해야 되는데 혼합가스의 경우 혼합 비율과 농도 등을 다 표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이에 법규에 맞추다보면 가스 품목마다 용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든지, 용기 재검사 기간의 단축 등 비용 및 시간, 인력 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관련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올해는 GMP 인증을 반드시 통과해야 의료용 가스를 판매할 수 있다. 이에 업체마다 GMP 인증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GMP 적용에 따른 의료용 가스 가격의 인상과 함께 보험수가 조정에 대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번 액메이커들의 단가 인상 추세 속에서 충전업계 및 하부 판매업계가 단가 인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산업가스 업계의 경영악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영개선을 통한 경영난 극복은 현재 상황에서는 어불성설”이라며 “업계가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단가 인상을 즉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업계 자체의 공멸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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