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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08 0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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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국내에 이차전지 연구센터가 열린다. 이차전지의 연구 효율성과 집적화를 통해 사업화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UNIST(총장 정무영)는 7일 이차전지 실용화 연구를 위한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Battery R&D Center, 센터장 조재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쓰는 안전한 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는 스마트폰, IT 기기의 소형 전지나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의 중대형 전지를 연구하는 공간이다.

2014년 5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됐으며, 국비 150억원, UNIST 예산 27억원 등 총 177억원이 투입됐다. 부지 8,800㎡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5,700㎡ 규모로 이차전지 연구만을 위한 대학의 연구센터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연구센터에는 11명의 이차전지 교수와 10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전자투과현미경과 직접이온빔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 장비와 드라이 룸(dry room), 안정성 평가실, 이차전지 분석장치 등이 구축됐다. 특히 전지 소재의 준양산 설비와 전지 제조 라인을 구축했다.

조재필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장은 “연구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사업화가 가능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I-UNIST 미래형 이차전지 연구센터’도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로 이전한다. 삼성SDI는 이차전지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래형 이차전지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과는 처음으로 2014년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했다.

UNIST와 삼성SDI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센터 입주를 통해 리튬이차전지의 성능 저하 현상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고,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소재 연구에 매진한다.

특히 연구센터에는 양산화 검증 및 전지 평가까지 모두 가능한 설비가 구축돼 삼성SDI가 진행 중인 ‘고용량 음극소재’의 기술적 검증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이 기술은 UNIST가 두 차례에 걸쳐 지역 기업에 이전한 것이다.

장혁 삼성SDI 부사장은 “삼성SDI는 UNIST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리튬이차전지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오승모 서울대 교수(화학생명공학부)도 참석했다. 오 교수는 산업부의 차세대전지 성장 동력사업단 단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차전지 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석학이다.

오 교수는 “이차전지 소재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그리고 전지의 실증평가까지는 적어도 6년이라는 시간은 필요하다”며 “이차전지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센터를 마련했고, 관련 산업체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검증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이차전지 소재의 양산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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