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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23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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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김중로·정운천·송희경 의원과 안영배 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 맞춤 생산에 최적화된 3D프린팅 기술이 국방 및 우주항공산업에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회장 안영배)가 주관을 맡고 국회 김중로·정운천·송희경 의원이 공동주최한 ‘제4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필드-ICT융합 국방 & 우주항공 3D프린팅 현재와 미래!’가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및 산·학·연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GE가 항공기 엔진노즐을 적층제조기술로 제작하기 위해 세계적인 금속 3D프린팅 전문기업 Arcam과 컨셉레이저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3D프린팅 기술의 국방 및 우주항공산업 적용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한 우리 군에서도 43개에 달하는 국방조달 애로품목을 3D프린팅을 이용해 자체 생산하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3D프린팅 전문가들이 이러한 국방 및 우주항공 산업에 3D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프레드 피셔(Fred Fisher)아시아태평양 기술총괄 임원은 ‘Additive Manufacturing in Aerospace’ 주제로 3D프린팅의 장점과 우주항공에 대한 적용, 비즈니스 모델로 제트엔진 제조업체의 비용절감 사례와 로봇과 접목한 공정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스트라타시스는 보잉, 에어버스 등 비행기에 적용되는 시제품은 물론 공구, 부품을 3D프린팅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비행기 부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온을 견디고 ESD에 적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EKK계열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양산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무한대의 크기(높이)의 부품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 적층 제조 기술인 ‘인피니트-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Infinite-Build 3D Demonstrator)’와 8축 로봇팔을 이용한 정밀 적층제조 기술인 ‘로보틱-컴포지트 3D 데몬스트레이터(Robotic-Composite 3D Demonstrator)’를 지멘스 등 수요기업과 개발 중이다.

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의 한국 리셀러 CEP테크의 임수창 대표는 ‘국방 & 항공분야의 3D프린팅 활용방안’을 주제발표 했다. 임 대표는 “3D프린팅 산업을 제대로 적용시키고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선 3D프린팅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단순 기계의 대체가 아닌 새로운 디자인의 실현 도구로 3D프린팅의 임무와 3D프린팅에 대한 산업적용 콘텐츠 개발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D프린팅 활용을 위해 맞춤 설계 및 제품 생산 인력, 후공정 및 응용 엔지니어, 전문 품질관리 인력 등의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CEP테크는 지난 20년간 1만건 이상의 3D프린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지원을 통해 고객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상임이사는 ‘3D프린팅 활용한 국방력 강화와 관련 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3D프린팅을 통해 제조되어 사용하고 있는 외국의 국방관련 부품 제조 적용사례와 다양한 금속소재 재료에 대한 융복합 사례를 소개했다. 강 이사는 “사형몰드 제작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목형제작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8주의 시간을 단 5일로 단축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직접 손상된 부품과 금형을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방산분야에서의 3D프린팅 활용도는 높아지고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산용 부품을 보다 저렴하면서 신속·정밀하게 적층제조할 수 있도록 대형 금속적층장비, 주조장비 등이 일괄 구축된 3D밀리터리 스마트 팹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최기혁 항공우주연구원 융합기술센터장은 ‘항공우주분야의 3D프린터 활용’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융합을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항공우주분야는 막대한 개발비, 고도의 기술력 및 인증능력, 수출 통제 등으로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으나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부품·시스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러나 관련 부품의 핵심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이 필수인 만큼 앞으로 3D프린팅으로 생산한 부품의 국제 표준화와 국내 인증 등 국제공인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중로 국방위원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3D프린팅기술로 향후 장병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웨어러블 시계, 전투원 근력을 극대화하는 로봇, 무인 요격기 등 꿈의 무기들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창의메이커스 필드를 통해 민군기술협력이 활성화되고 융복합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배 협회장은 “오는 2월에 있을 전국 대학생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은 신기술 교육에 대한 결실을,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산·학·연의 활성화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하며, 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와 더불어 국회 로비 전시장에서는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CEP테크, 세중정보기술, 큐브테크, 마크애니, 금속 3D프린팅융합연구단 등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국방관련 3D프린팅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5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 경진대회 접수는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 홈페이지( www.k3dpsa.org)에서 가능하다.

▲ 제4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에서 (左 세번째부터)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 김재홍 마크애니 본부장, 최기혁 한공우주연구원 센터장, 안영배 협회장, 손한섭 공군 82정비창장 및 82정비창 3D프린팅 실무자 등 주요 관계자와 연사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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