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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9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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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IoT 신시장 도래, 나노융합으로 도전할 것”



“(주)알엔투테크놀로지가 지난 6월 상장에 나선 것은 5G, IoT(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시장 개화에 발맞춰 신제품을 개발·양산하기 위한 차원이었습니다. 우리는 나노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1등을 바라보는 2등의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소재부품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LTCC(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소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라믹분말소재, 이동통신용부품 및 세라믹PCB(인쇄회로기판)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서 2002년에 9명의 엔지니어가 모여서 설립됐고 10여년만에 연간 100억대의 매출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 6월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회사가 이번에 상장에 나선 이유는 5G, IoT(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시장 개화에 발맞춰 세라믹PCB(인쇄회로기판) 등을 개발·양산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G, IoT 시대가 도래하면, 이동통신용 부품은 탁월한 고주파 특성을 갖춰야 한다. 이에 이효종 대표는 세라믹PCB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으며 공모자금은 신규 아이템의 개발 및 공장증설과 신규 인원채용에 투자했다. 이 신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나노 페라이트다.

강릉원주대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나노 페라이트 분말은 알엔투테크놀로지의 현재 주력 제품인 LTCC용 소재부품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TCC 소재부품은 주로 와이파이 모듈 등 단말기용 부품과 기지국 및 중계기용 부품에 적용되는데, 중국 등 신흥국에서 통신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4G에 이어 주파수가 다른 5G 상용화도 2~3년내에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에 자연히 나노 페라이트 시트의 사용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효종 대표는 “그간 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을 공급하면서 수요처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도 나노 페라이트 기술 상용화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특히 나노조합의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오랜 파트너이자 수요기업인 멤스솔루션과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통해 나노 페라이트 양산화 투자


나노융합기술로 선도기업 도약, 긍정적인 자세·소통 지속


이 대표는 아직 가용부지가 많은 강릉공장에 나노페라이트를 비롯해 유전체공진기 등 신규아이템용 공장을 신축하고 201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공장이 가동되면 200억원~300억원규모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경영철학은 회사 이름에 축약돼 있는데 ‘RN2’는 ‘Real Number Two’를 줄인 말로, ‘언제나 2인자라는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고, 현재의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 최고의 소재부품회사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동종업계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무라타, 교세라 등 일본 소재부품기업들을 염두에 둔 말이기도 하다.

이에 이효종 대표는 “이들 일본 기업들의 매출이 8~10조원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그만큼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인 자세로 1등을 향해 도전하는 가운데 나노융합기술은 후발주자인 우리가 선도자로 나갈 수 있는 든든한 무기이자 앞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일본 경쟁사의 나노 페라이트 대비 특성은 비슷하면서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하며 유리한 출발선에 서게 됐다. 이제 제품의 적용처를 찾고 양산화를 하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으나 이 대표는 소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대표는 “나노 페라이트 기술은 X선 조영제, 나노 자성잉크 등은 물론 DNA 포집용 시약 등 의료-바이오 분야 등에서 더 많은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관계자들과 언제든지 발전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니 많은 조언과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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