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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선규 영월군수
강원도 영월군은 ‘시와 별 그리고 아름다운 동강이 흐르는 체험과 감성의 도시’이자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에 석탄, 텅스텐, 석회석 등 주요 소재공급처 및 화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원으로의 역할을 맡아온 ‘활력의 도시’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영월도 소도시로 바뀌었지만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관광, 소재 등 잠재력을 기반으로 청정 생태관광도시이자 신소재 및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류가 문화 컨텐츠를 통해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한 것과 같이 영월도 생태와 친환경산업을 접목시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선규 영월군수는 영월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지역주민들의 ‘3선 군수’에 성공한 인물로, 올해로 벌써 11년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타지 사람을 만날 때 마다 영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영월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는 발전하고 있는 영월을 보여주고 싶다는 애향심이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더 큰 시너지가 발휘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지는 박선규 영월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고장이자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영월의 미래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태·친환경산업 공존하는 ‘희망의 도시’로 거듭날 터”



■3선 군수로서 지난 11년을 되돌아봤을 때 영월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우리 영월군은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전력을 공급했던 지역이며 1970년대 대한중석이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곳으로 강원남부 탄광지역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석탄산업합리화를 시작으로 강원남부의 대표 폐광지역이 되면서 17만이었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는 4만여 명의 소도시가 되었으며 한때는 회색도시로 불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저와 영월군민들은 ‘하면된다’는 결의와 확신을 가지고 폐광지역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다.

영월군은 석탄을 대체할 희망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2009년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설립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40MW 발전 용량의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동강시스타 리조트 건립, 스포츠파크 준공, 영월교도소 개청 등으로 우수 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청정에너지산업 육성 기반을 닦으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 건립,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조성, 드론 메카도시 육성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한 신성장동력사업을 발굴했다.

이외에도 영월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지붕없는 박물관 창조도시, 테마가 있는 4계절 문화관광 도시, 동강 래프팅과 스포츠 파크를 활용한 레저 스포츠 도시로 급속히 성장했다.

청정 생태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백두대간 영서에코힐링 벨트화 사업 추진과 한반도지형 람사르습지 지정과 생태문화시설, 곤충산업 육성지원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군민의 삶의 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드림채아파트 344세대, 레스트 힐 아파트 150세대, 중앙시장 주상복합아파트 136세대, 덕포 미소家 아파트 80세대 등을 건립했다. 환경친화적 디자인도시 조성을 위해 쌈지공원 8개소와 광장 3개소도 마련했고 별빛폭포와 장릉 저수지 분수 및 음악 방송시설 설치, 동강생태정보센터 설치 등도 추진했다.

그 결과 귀농, 귀촌인구가 늘고 있고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영월은 생태, 휴양, 체험을 고루 갖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다시 찾고 싶은 감성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최근 영월군은 친환경 에너지센터를 조성하고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친환경에너지 센터는 남면 연당리 태양광발전단지 일원에 80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2,145㎡, 3층 규모의 에너지교육장, 친환경에너지 체험시설, 동물매개 힐링 체험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현재 건축 및 전시 설계 마무리 단계로 올해 착공해서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동의 풍력발전단지는 영월에코윈드에서 발전용량 86MW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약 2,300억원을 PF로 조달하여 상동읍 구래리 일원 6만4천평 부지에 풍력발전기 24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준비 및 군 관리계획 변경 중에 있으며, 2020년 5월 상업운전을 하게 되면, 남면 태양광발전소와 더불어 우리군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현재 남면 태양광발전소의 전망대 설치와 태양광 유휴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남면 태양광발전소를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센터, 펫힐링 복지마을 등 그 일대가 친환경에너지를 테마로 하는 관광단지로 어떻게 변화할지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고 궁금해 질 정도다.
영월에는 수많은 테마 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영월에서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군은 전통 한옥호텔 등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기반의 체류형 테마 관광지 조성을 통한 관광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옥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중인 영월 한옥문화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영월군 남면 북쌍리 일원 45만㎡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한국 전통 한옥마을 형태의 호텔로 건립될 예정이며, 호텔 내 객실은 100인의 예술가 작품으로 구성될 계획으로 예술 작품을 콘텐츠로 하는 체재형 관광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영월군, 사업시행자인 디자인케이컬쳐(주)는 2016년 9월27일 영월 한옥문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은 영월군의 서강(평창강)이 휘돌아 흐르는 천혜의 한반도 지형, 선돌, 장릉 등 관광명소를 연계하여 영월군이 가족 친화적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영월지역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월을 상징하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친환경에너지센터·86MW 풍력발전소 추진, 관광단지 연계 발전

한옥마을·테마 박물관 등 가족친화적 휴양·체험 프로그램 준비 만반



■영월은 동강이라는 좋은 자연환경과 함께 수많은 테마 박물관을 보유한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영월군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발닿는 곳곳이 자랑거리다. 특히, 박물관 고장이라 할 만큼 단종역사관과 별마로 천문대를 비롯한 공립박물관 9개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조선민화박물관, 곤충박물관등 크고 작은 사립박물관 17개를 포함하여 총 26개의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 박물관의 고장이다.

테마별로 몇 가지 소개해 드리자면 어린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표본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곤충들을 볼 수 있는 곤충박물관을, 미래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별마로천문대를, 지구의 신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화석박물관과 영월동굴 생태관을 추천해 드린다.

연인과 함께라면 다양한 미술작품과 조각품을 통해 감성을 채울 수 있는 국제현대미술관, 묵산미술 박물관, 아프리카 미술박물관을 관람시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별하게 과거로의 여행을 원한다면 6~70년대 폐광지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강원도 탄광문화촌을, 영화 ‘라디오스타’의 여운이 깃든 라디오스타 박물관에서는 라디오스타의 추억과 명대사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영월군에는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단종릉이 있는 장릉, 강원고생대 국가 지질공원인 고씨동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반도지형, 단종의 얼이 깃들어 있는 청령포, 어라연을 비롯한 통일 신라시대 5교 9산중의 하나인 법흥사 등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명소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영월군에는 현재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체험농장, 박물관, 관광농원 등 약 30개소에서 농촌체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철엔 특히 강변에서 할 수 있는 물놀이 체험들이 인기가 많은데 동강에서 즐기는 카누, 카약 체험과 영월의 대표 명소인 한반도지형을 뗏목을 타고 돌아보는 뗏목 체험 등이 있다.

그리고 어린시절 외할머니 집에서의 경험을 되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체험도 인기가 있는데 곤충피자 체험과, 전통두부만들기, 감자로 송편 만들기, 달걀·옥수수 쪄 먹기 체험 등도 있다.

특히 우리군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40개교 1,500여명의 전국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농촌체험 교실과 중학생 진로탐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전국 초, 중학교 60개교에서 약 2,300명 신청을 받아 현재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같이 영월군민들은 찾아오시는 모든 방문객들을 위해 여름날 소중한 추억과 즐거움을 풍성하게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아직 피서지를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도심의 복잡함을 피해 쉬고 싶으신 분들은 영월에 와주시길 당부드린다.

■끝으로 신소재 및 에너지 업계에 한말씀 부탁드린다
우리군은 마차탄광을 비롯한 30여개의 탄광과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영월화력발전소, 시멘트 산업 등 국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이후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폐광,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영월화력발전소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붕괴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이제 영월은 생태와 친환경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월LNG 발전소, 남면 태양광 발전소 건설, 상동 풍력발전소 추진 등 과거와 현재, 미래 에너지가 공존하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 군으로 투자를 기대한다.
영월 남면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40MW 태양광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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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shin@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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