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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첨단신소재 원료 공급거점

‘강원도의 힘’, 잠재력을 깨우다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비전 및 목표
산업화 시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필요한 소재와 에너지 공급을 담당했던 강원도가 이제 산업의 흐름에 발맞춰 첨단신소재 공급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처럼 단순히 지역 부존자원을 공급하는데서 벗어나 업사이클링(Up-Cycling) 등을 통한 고부가화와 소재부품 가공기술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내 소재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주춧돌을 놓은 것이 바로 지난 3년간 추진 된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이다.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은 강원도내 비철금속, 세라믹 등 풍부한 부존 광물자원을 활용한 첨단신소재 원료산업 거점 도약을 목표로 (재)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이철수),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 (재)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원장 엄대현)이 수행기관을 맡아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추진됐다.

강원도는 과거 텅스텐, 석탄 등 제조업 발전에 필요한 소재와 에너지를 거의 대부분 공급했을 정도로 산업 근대화의 일등공신이었으나 이후 자원고갈, 값싼 수입 광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 등으로 연이어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과거의 영광이 되고 말았다. 폐광지역은 인구급감은 물론 광해에 대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들어 자원의 무기화, 산업의 융복합화 추진에 따른 첨단 신소재 수요 증대 등으로 안정적인 자원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원도가 보유한 텅스텐 등 보유자원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단순한 원료공급은 지속적인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자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이 기획된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원료-소재-부품으로 이어지는 신소재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원료산업 인프라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화분야 브랜드 이미지 선점 신소재 연계산업 발굴 △R&D 역량제고 인프라기반 기술확보 △기술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양성 △산업 인프라 거점화 연계협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됐다.


3년간 원료산업 기술사업화 지원 기반 마련, 지속발전 모델 제시

190억 규모 지역거점 경석사업 창출, 지역경제·소재 경쟁력 ‘UP’



강원테크노파크는 신소재사업단(단장 김상호)이 주축이 돼 첨단신소재 원료산업 기술 사업화지원을 위한 △시험생산지원 △인프라 활용지원 △수요패키지 지원을 추진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원료산업육성을 위한 기술정보, 네트워킹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은 업사이클링 원료산업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시험생산, 인프라, 수요패키지 등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석탄을 캐는 과정에서 버려진 폐경석을 고부가 세라믹원료로 탈바꿈하는 ‘경석자원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국비 및 지방비를 합쳐 총 1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경석사업은 처리비용 문제 및 환경오염 유발로 인해 폐광지역 애물단지인 폐경석을 활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세라믹·신소재 원료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실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수요처에 원료를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석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성분은 SiO₂(이산화규소), Al₂O₃(산화알루미늄) 등으로 이는 유리, 다공성 단열재, 시멘트, 주물사, 골재 등 세라믹산업에 필요한 핵심성분이다.

지난 4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사업수행은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에서 시행하게 되며 태백에 시험생산동과 R&D지원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세라믹 원료가 생산돼 국내 세라믹 업계 원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경석을 활용한 세라믹 원료를 생산하거나 구입하려는 기업들이 원천기술개발과 적용처를 찾는데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 원료산업이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가까운 강릉 과학산업단지에는 신소재사업단을 중심으로 국내 유명 세라믹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경석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기대효과는 매출 2,340억원 일자리 창출 441명에 달한다.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 단장은 “강원도는 그간 멀고 교통이 불편하면서 관광지라는 지리적·심리적 요인으로 전국에서 기업유치와 제조업 활성화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러나 타 지역에서는 할 수 없는 부존자원을 활용한 원료사업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지역산업 발전 모델을 현실화시켰다는 것이 이번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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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순 기자 (webmaster@amenews.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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